안녕하세요. 교통대 철도대학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여러 커뮤에서 하는 말들에 대해 아주 약간은 동의합니다만, 저는 대학 진학을 추천드립니다. 커뮤에서는 자신의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최단의 루트가 최고인 양 떠듭니다. 그러나, 그 루트를 따라 기관사가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진로가 여러가지 이유로 변경되었을 시에는 고졸이란 신분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배는 더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막상 저희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드림레일 같은 철도커뮤니티 언급은 잘 나오지도 않고 다들 알아서 잘 기관사 취업 하고 정비사 취업 하고 그럽니다)
우송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있지는 않지만, 철도차량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교통대에도 철도차량시스템 공학과가 존재하기에 커리큘럼이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리자면
차량과의 경우는 일반 기계공학과에 철도차량을 얹어 배우게 됩니다. 즉, 이 과를 수료하게 된다면 코레일에서 가점 4점을 얻을 수 있는 기계기사 응시 자격이 생기게 되고 철도운송산업기사 등 특화 자격증에 대한 응시 자격도 생기게 됩니다. 또한 4년동안 귀에 딱지가 박히도록 철도 표준궤간부터 철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듣고 배우기 때무에 코레일 면접에서 일반 학과들에 비해서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여러 이유로 진로가 바뀌던 어떠한 이유로 기관사 라는 직업을 하지 못할 시에는 일반적으로 기계과나 전기과가 취업하는 시장까지 진출이 가능합니다.
요러한 이유들로 대학 진학이 꼭 손해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우송대 철도특화 과에 갈지, 아니면 전기과에 갈 지는 본인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결국 기관사등 공기업 취직은 ncs와 전공, 가산점이 장땡입니다. 즉 전기과에 진학하셔도 똑같이 전기기사 따고 면허만 추가로 딴 뒤에 기관사에 도전해 볼 수 있는겁니다. 제 지인도 기관사는 아니지만 철도와 관련없는 전기과 졸업해서 현직으로 차량정비단에서 정비사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굳이 철도과만 고집하지 않으셔도 되기 때문에 대학 커리큘럼을 보고 면허 비용, 휴학이 발생하는지 여부 등을 적절히 판단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으로 가라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